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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특유의 향기가 짙은 나라, 이태리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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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베네치아는 대운하 어귀에 흩어져있는 118개의 섬들을 400여개의 다리로 이은 도시로써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돼있다.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 운하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베네치아에서는 오직 수상 버스 및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1. 베네치아

☞ 베네치아 워킹투어
- 셰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의 배경지이자 최초의 유대인 집단 거주지역인 게토지구
- 1519년 베네치아에 세워진 베네치아 최초의 석조다리 리알토다리
-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산 자코모 성당
- 베네치아 현지인들의 생생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래시장
- 828년 베네치아 상인 2명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성 마르코 성인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납골당으로 세워진 산마르코 성당과 광장
-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관저였던 건물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
-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는 카사노바를 비롯한 죄수들이 다리를 건너며 한숨을 내뱉었던 탄식의 다리


2. 리알토 다리 / 3. 산 마르코 성당

게토지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토지구는 세계 최초의 유태인 강제 거주 지구다. 현재도 베네치아 유태인 생활의 중심지로 베네치아의 게토는 유태인의 생활상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리알토 다리
아치형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리알토 다리는 16세기 안토니오 다 폰테가 만든 다리이다. 28m에 이르는 중앙 아치는 1만 2,000여 개의 나무 말뚝을 박아 만들어졌다. 베네치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관광 책자에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다리 위에 즐비한 각종 상점과 시장, 기념품 시장에서 베네치아인들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산 자코모 성당
리알토 시장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산자코모 성당은 베네치아의 초기 건축물 중에 하나이다. 15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탱해온 만큼 베네치아 초기의 수수한 모습을 지키고 있다. 내부 또한 오랜 역사만큼이나 작고 허름하다. 때때로 작은 오페라 공연이 이뤄지기도 한다.

재래시장
리알토 다리를 건너 바로 펼쳐지는 재래시장은 각종 채소, 과일, 향신료 가게들이 즐비하다. 또한,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어시장도 근처에 있어 현지인들의 삶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산 마르코 성당과 광장
832년 신약 성서 마가복음의 저자로 알려진 성 마르코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산마르코 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동양적인 아치위로 황금빛 모자이크가 돋보여 '황금의 교회'라고도 불린다. 그리스 십자가 형태로 다섯 개의 거대한 돔을 이루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11세기에 재건된 것이다. 산마르코 광장은 미로같이 구불거리는 골목길이 가득한 베네치아에서 유일하게 거대한 광장을 이루고 있어 잠시나마 갑갑했던 마음을 뚫게 해주는 장소이다. 광장은 'ㄷ'자 형태로 돌기둥이 둘러싸고 있으며, 베네치아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 테오도르상이 위치해있다. 나폴레옹은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4. 두칼레 궁전 / 5.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칼레 궁전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멋진 건물이로 손꼽힌다. 흰색과 분홍색의 대리석에 아름다운 문양이 외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총 36개 기둥으로 이뤄져 있다. 비잔틴,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복합된 이태리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화려한 외관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중 하나인 틴토레토의 대 벽화와 76인 총독의 초상화 등이 전시돼있다.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과 프리지오니 감옥을 이어주는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궁전 옆 감옥과 연결한 다리를 통해 죄수들이 이동하면서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아름다운 베니스를 바라보며 탄식을 내뱉은 다리로 유명하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이 탄식의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1720년에 오픈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

산 마르코 광장 옆에 위치한 카페 플로리안은 1720년에 개업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이다.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수많은 여성들을 유혹한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이밖에도 유명 음악가 바그너, 쇼팽과 철학가인 장자크 루소와 니체가 자주 들렀다고 한다. 멋진 공연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6. 카페 플로리안

피렌체

이탈리아 예술의 수도라 불리는 피렌체는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여러 작품 속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다. 단테, 보티첼리, 레오다르도 다 빈치, 보카치오, 미켈란젤로 등 대가들이 태어난 곳이자 그 자취가 남겨진 곳이다. 중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피렌체는 우피치 미술관, 산타마리아 노벨라 교회, 산로렌쪼 성당, 베키오 다리 등 도시 곳곳에 피렌체 역사지구가 보존돼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다.

7. 피렌체

☞ 예술의 수도, 피렌체 시내 자유여행
- 14세기에 만들어져 '오래된 다리'란 뜻의 베키오 다리
- 수세기동안 피렌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였으며 베키오 궁전이 부근에 위치한 시뇨리아 광장
- 중세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인 단테가 태어난 단테의 생가
-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피렌체의 상징물로 "꽃다운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란 의미의 두오모성당
- 피렌체의 수호성인 요한의 이름에서 따온 산 조반니 세례당

8. 베키오 다리 /
9. 시뇨리아 광장 / 10. 단테의 생가

베키오 다리
시뇨리아 광장을 거쳐 아르노 강변으로 가다보면 베키오 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피렌체의 대문호였던 단테가 베아뜨리체와 처음 만난 운명의 장소로 수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한다.

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 광장은 수세기 동안 피렌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를 담당하고 있다. 광장에는 베키오 성이 있으며 중세시대 이후 계속해 시청사로 쓰이고 있다. 고딕 양식의 건물과 종탑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젤라또를 파는 가게가 많고 각종 카페와 와인 바가 늘어서 있다.

단테의 생가
이탈리아 중세를 대표하는 시인 단테가 태어난 집이다. 이곳은 13세기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단테 알리기에리 거리에 있다. 내부에는 작은 박물관이 하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산 조반니 세례당
산 조반니 세례당은 두오모 옆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팔각형 건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다. 피렌체의 수호성인 산 조반니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특히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답다'라고 말한 동쪽 출입문이 유명하다.

로마

이탈리아 로마엔 유럽 문화유적의 40%가 모여 있다고 한다. 로마제국과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를 거쳐 온 건축물이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로마 시내는 걷기만 해도 거대한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이다. 역사의 위용이 담긴 콜로세움에서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용감한 검투사를 상상하고, 스페인광장에서 젤라또를 먹는 사랑스런 오드리 햅번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새 로마시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11. 로마

☞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로마 워킹투어
- 검투사들의 대결이 펼쳐졌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 파리 개선문의 원형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약 1,000여 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이었던 포로로마노
- 영화 <로마의 휴일>의 배경으로 진실과 거짓을 심판하는 진실의 입
- 로마를 통일한 빅토리아 엠마누앨레 2세의 기념관과 베네치아 광장
- 로마에서 바로크 양식으로 된 마지막 걸작으로서 바다의 신 넵튠을 형상화했으며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준다는 트레비 분수
-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으로 유명한 세계 3대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틴 소성당
- 가톨릭의 본산지 성베드로 성당

12. 콜로세움 /
13.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14.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로마를 대표하는 웅장한 건축물 콜로세움. 로마 전성기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 중에 하나이다. 다른 건축물을 압도하는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네로황제의 궁전 정원에 있던 인공호수를 메운 자리에 세워졌으며, 72년에 착공해 80년 티투스 황제가 완공했다.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검투사들의 경기나 맹수들과의 결투로 당시 로마시민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했다고 한다. 한편, 공포 정치의 목적으로도 이용됐는데, 당시 이곳에서 기독교도들을 학살하기도 했다. 오늘날 로마관광의 중심이 되는 유적지로 2,000년 전 로마 전성기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황제 즉위 10년에 막센티우스 황제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원로회가 세운 것이다. 개선문이 세워지면서 로마의 개선 행로가 바뀌었다고 한다. 구조물의 외관은 높이 21m, 폭 25.7m로 벽돌로 쌓은 구조물에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개선문의 상단부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전투장면을 비롯한 그의 업적을 표현한 부조상들이 새겨져 있다. 중세 시대에는 요새의 일부로 보존됐으며, 복원작업은 19세기에 시작해 1990년대까지 이뤄졌다.

포로로마노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 경제, 행정의 중심지로 로마제국의 발상지인 팔라티노 언덕과 캄피톨리아 언덕 사이에 있는 유적지이다.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293년까지 도심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로마를 침략한 수많은 외부세력에 의해 주요한 약탈 대상지였다. 로마시대 공공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던 고대 로마제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유적이다.

15. 진실의 입 / 16. 베네치아 광장

진실의 입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에 있는 진실의 입은 로마관광의 중요한 코스 중 하나이다. 진실의 입은 둥근 대리석 판 형태로 성당내부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비의 신 플루비우스 혹은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라고 짐작되는 얼굴이 조각돼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다.

베네치아 광장
1871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며 세워진 광장으로 광장 중앙에는 통일 이탈리아 초대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상이 있다. 광장에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통일기념 박물관 건물이 있으며, 건물의 옥상에는 로마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있다.

17. 트레비 분수 / 18. 바티칸 박물관
19. 시스틴 소성당 / 20. 성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
고대도시 로마를 대표하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폴리 궁전 전면부를 장식하고 있는 분수로 높이 26m 너비 20m를 갖춘 로마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분수의 외관은 해신 트리톤이 해마가 끄는 조개마차를 몰고 있는 모습과, 그 양쪽에 풍요로움과 유익함을 상징하는 여신의 조각상, 분수의 아래쪽에는 또 다른 두 개의 트리톤 석상이 존재한다. 트리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지거나 로마를 다시 찾아 올 수 있다는 전통이 있다.

바티칸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은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3대 박물관 중에 하나이다. 역대 로마교황이 수집한 방대한 미술품과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시스틴 소성당의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의 벽화,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등 많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스틴 소성당
건축가 조반니 데 도르티의 설계로 1481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건물 내부의 벽화와 천정화가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이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최후의 심판'을 비롯해 '천지창조'가 그려져 있다. '천지창조'는 구약성서의 중요한 장면을 프레스코화로 재현한 9점의 그림으로 구성돼있다. '최후의 심판'은 단테의 '신곡'에 영감을 받아 표현한 작품으로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혼과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영혼, 천사들, 심판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웅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성 베드로 성당
초대 교황이라 할 수 있는 성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성당 중의 하나로 최대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성전 내부에는 500여개의 기둥과 400여개의 조각상, 44개의 제대와 10개의 돔으로 구성돼있으며, 1,300여개의 모자이크 그림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1505년 교황 니콜라오 5세가 처음 계획을 세우면서 그 이후에 건물을 설계하고 공사를 이끈 사람들은 많았으나, 그 중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미켈란젤로의 영향이 가장 컸다. 성당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돔이다. 로마 도심 대부분의 언덕에서 볼 수 있는 이 거대한 돔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 돔의 높이는 136.57m, 직경 41.47m이다. 성당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를 비롯해 많은 조각상과 벽화 등이 꾸며져 있다.

☞ 이탈리아 남부 핵심 투어
-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 2,000년 전 화산 폭발로 화산재에 덮여 있던 비운의 폼페이
- 지중해 해안 절벽도시 소렌토
- 죽기 전게 꼭 한번 가봐야 할 세계 7대 비경, 아말피 해안
- 남부투어의 하이라이트 포지타노

지중해를 품은 이탈리아 남부는 이탈리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연중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과 짙푸른 초원, 시원한 해안가 등을 자랑한다. 특히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등 엽서 속에서 보았을 법한 그림 같은 소도시들이 자리하고 있다.

21. 나폴리 /
22. 폼페이 / 23. 소렌토

나폴리
로마,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나폴리는 '산타루치아'의 배경지로 감미로운 지중해 햇살을 머금은 항구도시이다. 독일 작가 괴테는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산타루치아 항에 노을이 들어서는 모습은 아름답다. 나폴리 마을 뒤로는 베수비오 화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아래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거리마다 풍겨지는 피자 냄새가 배고픈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나폴리의 항구도시에서 노을에 취해 나폴리 피자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폼페이
폼페이는 기구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가 도시를 삼켜버린 곳이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 이곳은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로 지중해 해안에서도 최대의 풍요를 누리던 곳이다. 베수비오 화산은 폭발 후 단 2분 만에 최대 6m의 높이로 폼페이를 덮어버렸다. 당시 풍요를 누리던 도시는 한 순간에 자연의 힘 앞에서 맥없이 묻혔다. 그리고 다시 발견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세월이 흘렀다. 폼페이가 다시 발견된 건 16세기 운하를 건설하던 과정에서다. 1861년 이탈리아가 통일되며 체계적인 발굴이 시작됐고 폼페이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당시 하수도와 목욕탕, 극장, 레스토랑, 공중화장실, 홍등가까지 갖추고 있는 현대 도시와 비슷한 모습의 고대 도시가 드러났다. 또한, 발굴 과정에서 층층이 쌓여진 유적들에 석고와 시멘트를 부어 넣음으로써 당시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시켜놓기도 했다. 여전히 발굴 작업은 진행 중이며 폼페이의 약 30%는 여전히 땅 속에 남아 있다. 폼페이의 찰나의 순간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최후의 도시에서 인상 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소렌토
폼페이에서 남부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가파른 절벽이 펼쳐진다. 절벽이 내려 꽂인 곳을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이탈리아 남부의 첫 번째 대표도시 소렌토를 마주한다. 소렌토라는 지명은 로마인들이 소렌토를 보며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요정인 '시레나의 땅'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의 휴양지였던 이곳은 카프리와 함께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하다. 인구 약 2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항구도시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더욱 유명해졌다. 소렌토는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마을 곳곳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레스토랑, 상점들이 즐비하다. 특산물인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술, 과자, 비누 등 각종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24. 아말피 해안 / 25. 포지타노

아말피 해안
소렌토에서 살레르노에 이르는 5km 길이의 절벽 해안도로는 유명 자동차 광고에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멋진 경관을 지니고 있다. 40km에 거친 1,000여 개의 코너를 도는 환상적인 해안도로를 운전하다보면 오금이 저린다. 또한, 산모퉁이를 굽이굽이 돌 때 마다 펼쳐지는 아말피, 포지타노 마을의 모습은 마치 그림 같다.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아말피 해안에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제대로 보기 위해 반드시 다시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포지타노
이탈리안 남부에서 숨겨진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산비탈에 펼쳐진 동화 속 마을 포지타노. 엄청난 경사면을 따라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현실감이 없어 보일 정도로 아기자기하다. 성수기에는 수많은 유럽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마을은 관광지로 잘 형성돼 있으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톤 주택들과 상점들이 많아 골목을 누비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말피 해안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유명하며 석양이 지는 해안가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이 로맨틱하다. 아름다운 이태리 남부해안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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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여행앤라이프
photographer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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